경북도가 5일 ‘2020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를 대구시와 공동개최 협약을 하고 있다.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8.5
경북도가 5일 ‘2020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를 대구시와 공동개최 협약을 하고 있다.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8.5

내년 6월, 아시아 15개국
120여개 기업 참여 포럼
지역기업 해외진출 지원
국내외 협력사업 발굴키로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5일 대구시,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ASPA)와 내년 6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0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이언스파크는 각 국가에서 테크노파크, 리서치파크, 혁신 클러스터 등의 다양한 형태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기술 및 기업 육성단지다.

현재 세계에 약 800여개 정도가 있으며, 국내에는 19개의 테크노파크가 운영 중이다.

아시아사이언스파크는 아시아 지역의 과학기술 및 산업경제 발전을 위해 1997년에 설립된 비영리 민간 국제기구다.

현재 컨퍼런스, 연구, 출판, 다국적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2020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는 2020년 6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아시아 지역 15개국의 사이언스파크와 120개의 국내외 기업 등 500여명이 참여해 포럼, 라운드테이블 미팅 등을 통해 대구·경북 기업지원 기관과의 협력사업 발굴 및 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채널을 공유하게 된다.

또 해외 우수기업과 대구·경북 지역기업이 함께하는 전시회, 매칭 상담회를 개최해 기술협력과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해외 창업기업 육성 전문가 초청을 통한 창업 스쿨, 글로벌 비즈니스를 꿈꾸는 창업 준비생을 위한 해외 우수 스타트업의 사례 발표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협력사업 발굴 지원을 위한 공동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MOU 체결식에서 영쭈앙 왕 ASPA 회장은 “아시아의 산업, 기술, 문화, 환경 등의 다양성이 교류될 때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그 기회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대구에 본부사무국이 있는 만큼 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회원국의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사이언스파크 이노페어를 통해 많은 지역 기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알리는 첨병 역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대구시·ASPA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지역의 사이언스파크, 테크노파크·유관기관, 대학의 참여를 지원하며, ASPA는 대구에 위치한 본부사무국을 통해 주요 회원국의 사이언스파크와 우수 기업을 선발해 초청하고, 전체 프로그램을 주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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