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7

주일 한국대사관 통해 전달 예정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된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 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문을 일본 의회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 보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결의문은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일본 오오시마 타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 의장과 산토 아키코(山東昭子) 참의원 의장,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국회는 결의문에서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내린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또 일본의 최근 조치들에 대해 “한일 우호 관계의 근간을 훼손함은 물론 한일 양국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전 세계 자유무역 질서를 퇴보시키는 조치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결의문에는 ▲한국과 일본 정부의 미래지향적 관계의 재정립을 위한 외교적 해결 촉구 ▲일본 정부와 일부 정계 인사들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비난 즉각 중단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수출 규제로부터 국내 산업과 경제 보호 촉구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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