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경공협)가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일본여행 NO라는 피켓을 들고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천지일보 2019.8.5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지역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경공협)가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일본여행 NO라는 피켓을 들고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8.5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사죄하라”

“일본제품 불매 투쟁 펼쳐나간다”

"13일 창원서 큰 촛불 행사 예정"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촉구"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18개 시군 경남지역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경공협)가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공협은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일본은 강제징용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배상하라”고 촉구했다.

노조(2만 3000여 명)는 일본 여행 NO, 일본제품을 사지 않습니다. I Love Korea 많이 이용하고, 자주 다니겠습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일본을 강력히 규탄했다.

진영민(경남교육청노조) 위원장은 “아베 정부는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일본정부는 소수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세계 경제 질서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진 위원장은 "경남지역 모든 교사 공무원이 일본산 조달 물품을 일절 사지도 쓰지도 않고 일본 여행도 가지 않는 범국민적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철저한 불매 투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경공협은 “일본이 할 일은 반인권적 역사에 대해 사죄하는 것이 동북아평화 질서 조성에 협력하는 것"이라며 시대착오적 제국주의 망령에서 벗어나 평화를 파괴하는 무모한 대결을 멈출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도청 프레스센터에서는 적폐청산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운동본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적폐청산운동본부는 “강제징용노동자에 대한 빌미로, 일본은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침략을 노골화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GSOMIA(지소미아)는 국민의 반대에도 박근혜 정권이 아베 정권과 밀실에서 졸속으로 체결한 군사협정이라며 일본 아베 정권은 평화헌법을 전쟁 가능 국가로 개헌하는 것을 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 내부의 적 친일적폐를 청산하고 식민지 친일잔재를 청산하겠다”며 GSOMIA(지소미아) 폐기와 일본의 평화방해를 분쇄하겠다고 나섰다.

적폐청산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운동본부)는 이와 관련해 민중당에서는 창원 양산 김해에서 정당 연설을, 진주에서는 매주 화요일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8.15를 앞둔 13일 창원에서는 '큰 촛불'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지역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경공협)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사죄와 배상 없는 경제보복,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천지일보 2019.8.5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지역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경공협)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사죄와 배상 없는 경제보복,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8.5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