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의회. ⓒ천지일보 2019.8.5
부산진구의회. ⓒ천지일보 2019.8.5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부산진구의회(의장 장강식)가 세심한 검토와 지속적인 노력으로 부산진구청의 세수 10억여원의 증대에 이바지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부산진구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부산진구청으로부터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에 대한 처리 결과를 통지받은 결과 구청의 세수가 10억원이 증대했다.

앞서 부산진구의회는 지난 5월 14일 개최된 부산진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2019년 1월 1일 기준 공시지가 산정 결과 중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 대한 공시지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주변 공시지가와 형평성에 맞는 공시지가의 재산정을 요청했다.

이에 부산진구청은 2019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 받아 결정 지가의 적정 여부 등을 감정평가업자와의 검증을 거쳐 부산진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로 당초 1656만원(㎡당)이었던 공시지가를 2341만원(㎡당)으로 조정했다. 이는 인근지가와 균형유지 및 형평성을 위해 표준지를 수정해 공시지가를 조정한 것.

이를 계기로 부산진구는 당초 공시지가 기준 재산세 대비 10억 정도 증액해 재산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되어 세입이 증대되는 결과가 됐다.

장강식 부산진구의회 의장은 “지방에서 수익을 올린 대기업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쓰이는 세금을 더 낼 수 있도록 기초의회에서 노력한 결과”라면서 “구청 예산 중 주로 세출예산 부분에 대해 견제 및 감시하던 사항을 세입 부분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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