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베규탄 시민행동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정권 규탄 3차 촛불문화제’를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거리행진하면서 일본대사관을 지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3](https://cdn.newscj.com/news/photo/201908/545779_525149_2019.jpg)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우리 경제의 전화위복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협의회에서 “일본의 잇따른 조치에 따라 한일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세계 경제와 동북아 안보에 관한 여러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며 “일본이 정녕 이런 전개를 원했는지 묻고 싶다. 일본이 이 위험하고도 무모한 결정들을 바로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동시에 성실한 외교협의가 지체 없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도록 정부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정부는 일본의 경제 공격을 예상해 종합적인 대응책을 준비해 왔다. 일본의 두 차례 결정이 나오자마자 국민과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런 대책들을 착실히 이행해 우리 경제에 전화위복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전화위복은 우리가 적어도 네 가지의 경제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째 소재, 부품 산업을 키워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탈피하고 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것”이라며 “둘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적 분업체제를 다지는 것이다. 셋째 제조업을 새롭게 일으키는 것이고 넷째 청장년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이미 발표했거나 앞으로 발표할 산업대책들을 차분하고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며 “정부는 모든 대책들을 국민과 기업과 정치권에 그때그때 설명해 드리고 이해와 협력을 얻어 힘차게 이행하겠다. 국민과 기업의 협조를 부탁드린다. 정치권도 우리 경제의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