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 2%대 지키나… ‘대내외 악재’ 변수
올해 경제성장률 2%대 지키나… ‘대내외 악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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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중 무역전쟁’ ‘일본 경제보복’ 등 악재 속에서 우리나라가 올해 경제성장률 2%대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체로 올해 2%대 경제성장률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한국은행은 일본의 경제보복 등으로 수정 전망치를 2.2%로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낙관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와 전망’ 보고서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0.27~0.44%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일본이 경제보복 관련 처음으로 발표한 지난달 1일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조치 장기화에 따른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이 10% 감소한 경우를 가정해 전망한 것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기면촬영을 했다. (출처: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기면촬영을 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 2일 일본이 발표한 한국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가 가져올 상황은 포함되지 않았다. 백색국가 제외와 관련해 보고서는 “규제대상 품목 범위가 어느 정도이고, 한국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어렵다”고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일본 경제보복으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연간 0.6%p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경제성장률이 최대 0.8%p, 한국경제연구원은 최대 3.1%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기준 블룸버그가 집계한 국내외 43개 기관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값은 2.1%로 한달 전보다 0.1%p 내렸다. 이들 중 스탠다드차타드(1.0%), IHS마켓(1.4%), ING그룹(1.4%), 노무라증권(1.8%), 모건스탠리(1.8%), BoA메릴린치(1.9%) 등 10곳은 올해 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전 전망치이기에 변동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성장률이 기저효과와 경기 회복에 힘입어 2% 중반까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미중 무역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 악재가 장기화되고 있어 비관적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베규탄 시민행동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정권 규탄 3차 촛불문화제’를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베규탄 시민행동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역사왜곡,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정권 규탄 3차 촛불문화제’를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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