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회사 디스트릭트는 11일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갤러리에서 ‘4D 라이브 쇼케이스’를 통해 융합 게임형 글로벌 4D 체험전시 의 제작 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14가지 4D 기술 결합 활용 세계 최초 융합 게임형 전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홀로그램 및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기술로 ‘디지로그 사물놀이’ 공연과 ‘희망고 콘서트’로 주목을 받아왔던 디스트릭트(대표 최은석)가 전시공연의 새로운 획을 긋는 체험형 4D 퍼포먼스 전시를 선보였다.

뉴미디어 회사 디스트릭트는 11일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갤러리에서 ‘4D 라이브 쇼케이스’를 통해 융합 게임형 글로벌 4D 체험전시 <noi>의 제작 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는 오는 6월 대규모 전시를 앞두고 미디어와 관람객 및 파트너의 공개 참여로 반응을 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나가고자 마련한 것.

‘알다’와 ‘놀이’의 의미를 가진 <noi> 전시는 현실과 상상의 결합을 즐길 수 있는 뉴미디어 체험 공간이다. 이곳은 홀로그램, 3D, 증강현실로 구성된 차세대 영상과 동작인식, 사운드 인식 등의 체험형 기술이 결합된 14가지의 4D 툴로 구성돼 있다.

즉 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움직이거나 소리 크기에 따라 화면이 반응하면서 변하는 3D를 체험하게 되며,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이 합쳐지는 색다른 경험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의 주된 특징은 자신이 만든 4D 아바타를 이용해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용자가 여러 가지 창조 감각을 찾아갈 때마다 아바타는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거듭하기 때문에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융합 게임형 4D 라이브 체험 전시다.

이 같은 기술을 처음 경험하는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회 입구에 들어오면 잉키라는 로봇이 ‘노이’ 전시에서 창조적 감각을 기르기 위한 여행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해준다.

▲ 디스트릭트 최은석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
이후 참가자는 대형 멀티터치스크린에 구현된 사진찍기 기능을 통해 자신의 가상 아바타를 만든 후 13가지의 창조감각을 찾기 위해 긴 여행을 떠난다.

최은석 대표는 “지금까지 전시나 공연은 시청자의 개념이 대부분이었지만 이곳은 게임을 조종하는 것처럼 직접 참여하며 전체 공간을 활용하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시의 주제는 토끼를 통해 자아를 찾는 것이다”며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어려워하지 말고 자유롭게 몸으로 즐긴다면 새로운 형태와 숨은 창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한 최 대표는 “이번 쇼케이스는 글로벌 전시공연 체험전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획을 긋는 것은 물론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 및 에피소드 개발을 통해 한국이 만든 세계적인 융합 게임형 전시공연 기획전으로 성공 시킬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 사진을 찍으면 가상공간으로 보내져 토끼 아바타 캐릭터로 만들어진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현실공간의 움직임이 홀로그램을 통해 합쳐져 가상공간으로 들어간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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