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지역 5개 정당이 일제히 뜻을 모아 13일 대형마트 입점 저지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창조한국당 광주시당, 진보신당 광주시당, 국민참여당 광주시당 등 5개 정당은 성명을 통해 ‘신세계이마트의 매곡동 입점’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5개 정당은 “적정 대형마트 수는 인구 15만 명 당 1개로 광주는 대형마트 14개, SSM 16개로 현재 30개가 진출해 있다. 점포 1개당 인구가 4만 7788명으로 이미 과포화 상태다”며 “이런 상황에서 신계이마트는 우회입점이라는 방법으로 광주에만 6번째 점포를 개설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 대규모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신세계이마트의 입점은 인근 골목상권의 연쇄 붕괴로 이어지고 지역경제의 기반과 활력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국회에서 통과된 유통법과 상생법은 규제완화정책이 실패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강력한 규제를 통해 중소상인을 보호하지 않고서는 서민경제를 지켜낼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5개 정당은 신세계이마트가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길은 시민의 뜻을 따라 입점을 철회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5개 정당은 유통법·상생법 재개정을 비롯해 중소상인의 생존과 지역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해 싸워나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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