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청. ⓒ천지일보 2019.8.2
울산광역시청. ⓒ천지일보 2019.8.2

만 54~74세 중 30년 이상 흡연자
울산대병원·동강병원 등 7개소 지정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는 오는 5일부터 만 54세부터 74세까지의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한 폐암 검진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폐암 검진은 최근 개정된 암관리법 시행령과 암 검진 실시기준(고시)에 따라 만 54~74세 남녀 중 하루 1갑 기준으로 30년 이상의 흡연력을 보유한 자에 대해 2년 주기로 실시된다. 올해는 이 중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 대상자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달 31일부터 올해 폐암 검진 대상자에게 폐암 검진표(안내문)를 발송하고 있다.

해당 대상자는 폐암 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검진표에 안내된 폐암 검진 기관을 방문하면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울산의 폐암 검진 기관은 동강병원, 동천동강병원, 좋은삼정병원, 울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시티병원, 서울산보람병원 등 7곳이 지정됐다.

올해 대상자는 8월부터 내년 12월말까지 지정된 폐암 검진 기관에서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원활한 폐암 검진 진행을 위해서 희망하는 폐암 검진 기관에 대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폐암 검진 대상자에게는 저선량 흉부 CT(Computed Tomography)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및 금연상담 등 사후 결과 상담이 제공된다.

폐암 검진 대상자는 폐암 검진비(약 11만원) 중 10%(약 1만원)를 부담하게 되며 건강보험료 하위 50%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무료다.

정복금 복지여성건국장은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 중 1위로 주요 암종 중 5년 상대생존율이 2번째로 낮다. 특히 폐암의 약 90%는 흡연이 문제가 되는 만큼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라며 대상장들의 검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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