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팔루에서 1일 한 남성이 무너진 건물더미를 뒤져 찾아낸 쓸만한 물건들을 나르고 있다(출처: 뉴시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팔루에서 1일 한 남성이 무너진 건물더미를 뒤져 찾아낸 쓸만한 물건들을 나르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B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수마트라섬 해안가 거주자에게 즉각 지대가 높은 곳으로 대피하도록 권고했다고 BBC는 전했다.

기상기후지질청에 따르면 진앙은 자바섬 반텐 수무르에서 남서쪽으로 147㎞ 정도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가 10.0㎞이다.

지진은 약 60초가량 감지됐으며, 데폭을 비롯해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6월에도 동부 반다해 타님바르 제도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난 7월에는 인도네시아 몰루카제도에서 규모 7.3의 강진으로 주민 한 명이 숨지고 최소 160채의 가옥이 파손됐다.

또한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는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 약 20분 뒤 진앙과 약 80㎞ 떨어진 팔루 해안에 높이가 6m에 달하는 쓰나미가 덮쳐 4천 300여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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