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극장의 젊은 연극 <남자 따위가 왜 필요해> (사진제공: cultvice)


젊은 관객과 소통 위한 로맨틱 코메디 선보여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현대극장이 젊은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로맨틱 코메디 연극 <남자 따위가 왜 필요해>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미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겸 시나리오 작가인 리치 슈바트(Richie Chevat)의 세계 초연 작품으로 바쁜 일상 속 현대인들의 삶 그리고 사랑 받고 싶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사실적이고 유쾌하게 풀어낸 연극이다.

가볍게 시작된 인물 간의 해프닝들이 내면에 오래된 딜레마의 해결로 풀어지는 과정을 그렸다.

남자에게 큰 기대가 없던 테리는 시골에 계신 부모님 성화로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해 거짓말을 하게 된다.

딸의 남자친구를 만난다는 기대감에 계획보다 하루 일찍 도착한 부모님 때문에 테리는 옆집 남자에게 가짜 남자친구 역할을 해달라는 도움을 청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사건은 시작된다.

연극에 참여한 배우들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여자들에게 항상 퇴짜 맞지만 엉뚱한 매력이 있는 찰리 역에 군 제대 후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하는 전 야다 멤버 장덕수, 우유부단하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테리 역에 영화 오감도로 인지도 상승 중인 차현정, 마르조리 역에 23년 만에 연극 무대로 컴백하는 배우 방은희가 열연한다.

또한 화려하고 도도한 외모와는 달리 순수한 크리스틴 역에는 데뷔 이후 처음 연극에 도전하는 추소영이 맡았다.

극단 현대 극장은 1976년 창단 이후 2011년 현재까지 35년간 총 120여 개의 프로덕션으로 총 4150여 회의 공연을 올린 극단이다.

뮤지컬 <빠담빠담빠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피터팬> <에비타> <해상왕 장보고> <팔만대장경> <두 번째 태양> 등 굵직한 작품 세계를 소개해왔다.

<남자 따위가 왜 필요해>는 27일부터 2월 13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