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이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5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이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5

“한반도 평화 구축에 부정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일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강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구축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연달아 세 번의 발사를 한 것에 어떤 목적이나 의도가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김 부대변인은 “북한의 의도나 목적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평가해 언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내놨다.

북한이 잇단 발사 과정에서 남측에 대한 경고용임을 시사한 것에 대해선 “정부는 남북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간다는 입장을 기본적으로 견지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2일) 오전 2시59분, 그리고 3시23분께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이 단거리 발사체가 약 25㎞의 고도로 220여㎞를 비행했으며, 비행속도는 마하 6.9로 탐지됐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최근 9일간 3차례의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실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시험사격했다.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출처: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2019.7.26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출처: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2019.7.26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