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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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 8000여명 참여

전·현직 국가대표 초빙

[천지일보=김정수 기자] 스포츠계 폭력·성폭력 문제를 비롯해 학교 운동부 내 인권침해 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한 인권교육이 실시된다.

2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따르면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은 전국 대학생 운동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폭력·성폭력 방지 교육은 물론 인권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권위는 대학 운동선수들의 훈련과 학업 일정 등을 고려해 방학기간 중 실시되는 이번 인권교육에 운동부를 운영하는 전국 140여 대학 중 107개 대학 소속의 운동선수 8000여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내실 있고, 현장성 있는 인권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에 참가한 수영 국가대표 임다연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정재은 등 이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전문 강사들과 인권강사들을 초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인권교육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에서 실시하는 소양교육과 함께 인권위에서 실시하는 대학생 스포츠인권 실태조사와 병행하고 있다. 주요 대학(고려대·상지대·세한대·용인대·한양대 등)은 지난 7월 실태조사와 인권교육을 완료했다. 이달에는 경희대·단국대·한국체육대 등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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