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 어린이 문화체험단이 지난 7월 31일 영암군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8.2
서울시 영등포구 어린이 문화체험단이 지난 7월 31일 영암군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8.2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이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 영등포구와 여름방학을 맞이해 관내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문화체험단을 구성해 상호 방문교류 행사를 실시했다.

영등포구 어린이 문화체험단 15명은 지난 7월 3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영암군을 방문해 영암군 어린이 문화체험단 15명과 함께 목재문화와 도기빚기 체험, 왕인박사유적지, 기(氣)찬랜드, F1경주장 견학 등을 통해 영암의 다양한 문화관광 시설을 경험했다. 또 서로 소중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체험위주의 문화관광행사를 실시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청정 자연수를 활용한 기찬랜드 풀장에서의 물놀이는 여름 더위를 잊게 만들었다.

앞으로 영암군 어린이 문화체험단은 오는 7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영등포구를 방문해 현지 문화관광지를 탐방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영등포구와 지난 1995년 10월 17일 자매결연을 맺고 민간교류의 일환으로 매년 어린이 문화체험단 상호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왕인문화축제, 여의도 봄꽃축제, 군민의 날, 구민의 날 등 각종 행사에 상호 방문하는 등 도시와 농촌의 지속적인 우호증진과 상호 긴밀한 상생협력을 폭 넓게 이어가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군과 영등포구의 어린이들이 도·농간 문화를 비교·체험할 수 있는 뜻깊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어린이 문화체험 뿐만 아니라 상호 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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