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기아동차가 지난달 국·내외시장에서 총 22만 590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4만 7080대, 수출 17만 882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 0.2% 증가, 수출은 3.4% 감소해 총 판매는 2.7% 줄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인 K7은 지난달 출시된 2세대 K7의 상품성 개선 모델 K7 프리미어의 흥행에 힘입어 8173대가 팔렸다. 이는 2009년 11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사상 최대의 월 판매실적이다.
승용 모델은 모닝 4622대, K3 3883대, K5 2874대 등 2만 2988대가 판매됐다. 또 레저용차량(RV) 모델은 카니발이 5518대, 셀토스 3335대, 쏘렌토 3166대, 니로 2620대 등 1만 7747대가 팔렸다.
지난달 출시된 신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의 경우 지난달 24일 1호차 출고 후 6일만에 해당 실적을 거뒀으며, 누적계약은 8521대로 향후 판매 증가세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040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6345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모하비 상품성 개선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의 지난달 해외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감소한 17만882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 4223대 팔리며 해외 최대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 1398대, K3(포르테)가 2만 91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