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시민기자] 순천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어린이집이 함께 있는 동부종합복지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개관한 이래 매일 600여 명의 어르신들과 63명의 어린 꿈나무들이 웃고 즐기며 하루는 보내는 동부종합복지관.

우리나라 대부분의 복지시설이 노인시설과 아동시설이 따로 있는데 비해 순천시는 점점 핵가족화되는 현대사회에서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동부종합사회복지관을 개관 운영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연면적 4585㎡의 건물로 총사업비 60억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만들어진 동부종합복지관은 1층엔 어린이집이 2, 3층엔 어르신들이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노인복지시설이 들어서 있다.

4층 옥상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운동시설로 만들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탁구장을 4월 완공 목표로 증축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또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이미지에 맞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계에 반영 20kw의 자체 전기를 생산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으로는 어학, 건강, 정보화, 취미, 댄스, 전통교실과 아이들 연령에 맞는 수준별 학습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동부종합복지관은 어르신과 어린이가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날을 만들어 연 만들기, 동지죽 끓이기, 종이접기, 새해 인사를 통한 예절배우기 등 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복지관은 지난 7일엔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차밍댄스, 태극 유력구, 단전호흡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자랑했으며 1월 7일부터 14일까지 복지관 3층 복도에선 종이접기, 서예, 생활영어, 화초 가꾸기 등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노인복지시설과 아동복지시설이 함께 들어서있는 동부종합복지관이 미래의 복지시설의 모습으로 전국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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