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실태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1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실태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8.1

“앞으로 최대 180만명 참여 예상”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자가 전국 19세 이상 국민 4320만명 중 2780만명에 해당하는 64.4%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월 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4차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1주일 전 3차 조사(7월 24일, 62.8%) 대비 1.6%p 증가한 64.4%였다.

국민 3명 중 2명에 이르는 대다수가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셈이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4%p 감소한 30.0%로 조사됐다.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7월 10일 첫 조사에서 48.0%를 기록한 후, 17일 2차 조사 54.6%(▲6.6%p), 24일 3차 조사 62.8%(▲8.2%p)로 2주 연속 급증세가 이어지다가, 이번에는 1.6%p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여전히 증가세는 지속됐다. 첫 조사 이후 3주가 지난 현재 16.4%p(710만)가 증가했다.

‘향후에 참여할 것이다’는 응답은 3차 조사(68.8%) 대비 0.3%p 감소한 68.5%, ‘향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 역시 0.5%p 감소한 25.9%로, 향후 참여 의향자의 규모는 1주일 전과 거의 같은 10명 중 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참여할 것이다’는 응답은 3주 전 1차 조사(66.8%)와 2차 조사(66.0%)에서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일본 맥주, 라면 등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21일 오후 서울 은평구 365싱싱마트에 일본제품 판매 중단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9.7.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일본 맥주, 라면 등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21일 오후 서울 은평구 365싱싱마트에 일본제품 판매 중단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9.7.21

현재 참여자(64.4%, 2780만)와 향후 참여 의향자(68.5%, 2960만) 규모를 고려하면, 앞으로 최대 4.1%p(180만)가 더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예상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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