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알뜰살뜰 돈을 아끼며 열심히 사는 두 친구가 있다. 그런데 한 친구는 가끔 꼬박꼬박 모은 돈을 단번에 쓰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데 주저하지 않으며 ‘나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꿈꾸는 삶을 위해 현재의 삶을 포기하는 대신, 나만의 때를 기다리며 ‘일상이 즐거워지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반면 다른 친구는 스스로를 ‘궁상맞은 일상’ 속으로 내몰고는 ‘힘들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 이 두 친구 중 훗날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능력 있는 플레이어이자 부자로 살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누구일까.

일본 최고의 심리 카운슬러인 고코로야는 수많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과 상담을 통해 참고, 견디고, 아끼고, 무작정 노력하면 행복한 삶을 살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한다. 그는 새로운 노력을 하라고 말한다. 노력과 인내에 배신당하지 않으려면 ‘내 삶의 균형과 목적을 생각하면서 나만의 때가 오고 그때 열심히 하라’는 것이다.

이 책은 지금 나의 인생을 궁상맞고 가난하게 만드는 문제를 찾게 해준다. 그걸 찾는 것만으로도 삶은 달라질 수 있다. 고코로야의 조언대로 ‘야무지고 조금은 사치스럽게 살면서 분수에 맞지 않는, 어울리지 않는, 과분한 곳으로 뛰어들어보자. 훨씬 즐겁고 더 많이 사랑받으며 더 잘하고 있는 의외의 멋진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왕언경 옮김/ 알투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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