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출근길 지하철, 갑자기 숨이 막힌다. 시험 전날에는 꼭 배탈이 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면서 공황과 비슷한 상황을 한 두 번씩 경험하지만 그것이 공황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간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이렇게 우리가 잘 지낸다고 스스로를 속이고 잠깐의 공황을 무시하고 지나칠 때 어느 날 갑자기 찾아든다. 그러나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을 해도, 피검사를 해도 정확히 알 수 없다.

베를린에서 정신병원을 운영하는 의사이자 유럽에 최초로 새로운 공황 치료법을 개발해 낸 저자 클라우스 베른하르트는 원인이 없는 게 더 다행이라고 말한다. 약을 먹거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최신 뇌 연구를 통해 알아낸 몇 가지 속임수를 사용하면 말끔하게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최신 뇌 과학을 통해 알아낸 뉴런과 시냅스의 연결을 통해 우리가 왜 불안을 느끼고, 공황을 경험하게 되는지 들여다본다.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지음, 이미옥 옮김/ 흐름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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