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6일 인사동 ‘나우’
강제윤 섬 연구소장 사진전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제1회 섬의 날을 기념해 시인이자 섬 사진 전문가인 강제윤 사단법인 섬연구소장이 오는 8월 6일까지 7일간 서울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섬사진 전시회 ‘당신에게 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섬 사진전은 섬의 아름다움과 섬에 깃든 문화, 역사자원의 가치와 섬을 지켜온 섬사람들의 모습을 재조명해 섬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금오도, 가거도, 여서도, 보길도, 반월도를 비롯해 백령도, 울릉도, 욕지도, 마라도 등 한국 동서남해의 대표적 섬을 소재로 서정적이면서도 생명력이 넘치는 모습이 담긴 50여점을 선보인다.

강제윤 소장은 오랜 세월 섬의 가치를 지키며 섬을 조사 연구해온 대표적 섬 연구가이자 섬 활동가다. 20여년간 전국 유인도 400여 곳을 답사해 ‘보길도에서 온 편지’ ‘섬 택리지’ ‘섬을 걷다’ ‘당신에게 섬’ 등 섬 연구서 10여권을 편찬했다. 또 국내 유일의 섬 학교를 설립해 8년간 연인원 3000여명에게 섬 공부를 시켰으며, 현재 전라남도 섬가꾸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심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 사진전을 통해 고유의 생태·문화를 간직하고 동시에 삶의 터전으로서 역할을 하는 섬이 많은 이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제1회 섬의 날을 맞아 목포 삼학도에서 열리는 썸 페스티벌에도 각종 공연과 전시행사가 개최되니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