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백은영. 사진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바둑놀이 1910
부부가 서로 마주보고 앉아 바둑을 두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바둑 역사는 2000년에 가깝다. 바둑은 두 사람이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그 판 위에 흑, 백의 돌을 교대로 놓으면서 집의 크기에 따라 승부를 겨루는 놀이다.
바둑은 한자로는 ‘기(碁)’ ‘기(棋)’라고 하며, 선인(仙人)의 바둑을 보고 있다가 도끼자루가 썩었다는 일화에서 나온 ‘도끼자루’ ‘난가(爛柯)’라고도 표현한다.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다.
장기두기 1910
동네 어르신들의 벗이자 무료함을 달래주는 대표적인 놀이는 아마도 ‘장기’일 것이다.
장기는 바둑과 더불어 ‘기박(棋博)’이라 하며, 나이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에서나 한가롭기만 하면 즐길 수 있는 진법(陣法)놀이이다.
장(將, 王: 楚·漢)은 각 한 짝, 차(車)·포(包)·마(馬)·상(象)·사(士)는 각각 두 짝, 졸(卒, 兵)은 각 다섯 짝으로, 한쪽은 16짝이며 양쪽을 합하여 32짝을 가로 10줄, 세로 9줄로 그려진 네모꼴의 장기판에 포진시켜 적의 장(왕)을 진퇴불능의 상태로 만들어 승패를 결정하는 지능적인 오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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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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