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은진 기자] 서울젊은국악축제 앨범 수록곡 중 ‘난감하네(Remix)’ 곡은 용왕의 병환으로 간을 구해 와야 하는 별주부와 그로부터 용궁에 가자는 부탁을 받게 되는 토끼의 난처한 입장과 처지를 표현한 곡이다. 말 그대로 ‘난감’한 상황이다.

토끼를 찾은 별주부의 간청에 고민하던 토끼가 “싫다 이놈아” 답하고 이에 “이봐, 토 선생 제발 나 좀 살려줘, 정말 난감해”라며 “저기요, 토끼 보셨어요?”라는 별주부의 독백으로 노래가 끝이 난다.

별주부도 토끼도 아닌 정말 난감한 고양이를 보았는가? 먹는 게 취미고, 잠자는 게 특기인 게으른 고양이를 ‘가필드’가 돌아왔다.

가필드에게 어느 날 갑자기 악당 ‘벳빅스’로부터 카툰월드를 지켜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지는데….

벳빅스는 자신의 과욕대로 사람들을 조종하기 시작하고, 과연 가필드는 우주영웅 ‘가주카’와 친구들과 힘을 합해 악당을 물리치고 자신의 마을과 우주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한편 가필드는 1978년 짐 데이비스의 손에서 탄생, 세 컷 짜리 신문 연재만화 주인공으로 처음 소개되면서 퉁명스러운 농담과 마지막 컷의 독특한 반전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TV 애니메이션으로 진출, 2004년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스크린으로 데뷔해 <가필드>, <가필드2>, <가필드 마법의 샘물> 시리즈에 출연하며 60개국 1억 2000만 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온몸을 튜닝하고 화려한 3D 애니메이션으로 승급된 도도 거만 고양이 가필드의 네 번째 시리즈 <가필드 펫 포스 3D>.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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