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 (출처=뉴시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 (출처=뉴시스)

“日수출규제 철회하지 않으면 단호한 대응”

[천지일보=명승일, 임문식 기자] 청와대가 3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이날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 회동 이후 조성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재개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상임위원들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선 “최근 일본 정부가 취하고 있는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일본이 이러한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나갈 경우, 정부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와대 전경 ⓒ천지일보 2019.2.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청와대 전경 ⓒ천지일보 2019.2.21

북한은 지난 25일 KN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엿새 만에 이날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발사체 종류와 수, 비행거리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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