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 (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 (출처: 연합뉴스)

5월 4일 발사한 미사일은 1발→2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방부가 북한의 신형 잠수함에 대해 SLBM(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3개를 탑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31일 국방부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에 3000t급이라고 명시하지 않았지만, 거기에 준한다는 분위기를 풍기면서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을 보면, SLBM을 3개 정도 탑재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우리 군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 보면, 함교 부분에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는데, 이 부분이 SLBM 발사관을 탑재하는 위치일 것으로 분석했다”며 “대충 길이를 계산해 보면 70에서 80미터 정도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번 고래급 잠수함보다는 더 커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면서 “진수 전 단계로 판단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2019.7.2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2019.7.23

국방부는 또 북한이 조만간 해상에서 진수해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지난 5월 4일 발사된 미사일에 대해선 북한이 공개한 여러 장의 사진 등을 분석 한 결과, 1발이 아니라 2발로 확인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때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첫 발은 저고도여서 레이더에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 그리고 일종의 불발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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