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경화(왼쪽) 외교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사진행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경화(왼쪽) 외교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사진행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9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경제 이익 걸려… 정부 차원 검토”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0일 “한일 양자 간 갈등은 그것대로 관리하더라도 한미일 안보협력 관계는 지속적으로 공고히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강 장관은 ‘최근 몇 년간 한국은 한미일 삼각 협력체제에서 이탈해 다른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

강 장관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방한 당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부당하다는 설명을 잘 청취했다”며 “미국으로서는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이 특히 중요한 이 시기에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모색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반응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서 그는 “한국의 경제적 이익이 첨예하게 걸린 문제”라며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우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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