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수희 인턴기자] 추석연휴가 시작된 22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들이 일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22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들이 일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80% “고용주 고충도 이해”

47% 업종 차등 적용 찬성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아르바이트생(알바생)의 절반가량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액에 대해 ‘기대했던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6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보다 2.9% 인상된 내년도 최저임금 8590원에 대해 응답자 전체 중 49.9%가 ‘기대했던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대보다 낮다’는 응답은 36.1%로 그 뒤를 이었고, ‘기대했던 것보다 높다’는 응답은 13.9%였다. 알바생들이 생각하는 내년도 적정 최저임금은 8890원이었다. 이는 실제보다 300원 높은 금액이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주의 어려움에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응답자의 80.3%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공감할 수 없다’는 알바생은 19.7%로, 고용주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알바생보다 훨씬 적었다.

최저임금을 업종과 규모별로 차등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응답에는 전체의 47.7%가 ‘타당하다’고 밝혔다. ‘반대한다’는 입장은 30.3%였으며, 나머지 22.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