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수영대회 선수촌에서 시민서포터즈와 사물놀이 공연을 함께 즐기는 외국인 선수들이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7.29
29일 오전 수영대회 선수촌에서 시민서포터즈와 사물놀이 공연을 함께 즐기는 외국인 선수들이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7.29

시민서포터즈, 선수촌에서 36개국 190여명 대상 환송식
사진촬영, 사물놀이 공연 등 함께하며 소중한 추억 남겨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민들이 대회를 마치고 광주를 떠나는 각국 선수단과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광주시는 29일 오전 수영대회 선수촌에서 시민서포터즈와 광주국제우호친선협회, 광주기독교교단협회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국, 타이완 등 36개국 190여명의 선수단을 대상으로 환송식을 개최했다.

시민서포터즈는 각국 나라 선수들과 사진을 함께 찍으며 작별의 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남겼고, 선수들은 버스에 타기 전 우리나라 전통 사물놀이에 맞춰 춤을 추며 작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29일 오전 수영대회 선수촌에서 광주를 떠나는 각국 선수단 환송식 모습.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7.29
29일 오전 수영대회 선수촌에서 광주를 떠나는 각국 선수단 환송식 모습.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7.29

또 시민들은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지나는 길을 따라 길게 도열해 환송 플래카드와 각 나라의 손국기를 흔들며 열렬히 배웅했다. 선수들은 떠나가는 버스안에서 손을 흔들며 화답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수영대회 기간 동안 시민서포터즈는 선수단 환영·환송, 경기장 응원, 선수단 관광·쇼핑 안내 등 민간외교 활동을 전개해 전 세계에 국제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광주시는 8월에 개최되는 전 세계 수영동호인들의 축제인 마스터즈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시민 서포터즈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경기장 응원, 관광·쇼핑 안내 등의 활동을 통해 대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참가 선수들에게 광주의 멋과 맛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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