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여야 방미단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최교일, 바른미래당 이상돈, 유의동,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 (출처: 연합뉴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여야 방미단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최교일, 바른미래당 이상돈, 유의동,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냉각기를 맞고 있는 한일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까. 국회 방미단 소속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이 “일본 대표단 측에서 우리 측 협상 파트너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었다”고 밝혔다. 여야 5당이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대응을 위한 초당적 기구인 ‘일본 수출 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를 이번 주 중으로 출범하는 데 합의했다. 이 외에도 29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이상돈 의원 “日 의원들, 협상 파트너로 이낙연 총리 언급”☞(원문보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냉각기를 맞고 있는 한일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까. 국회 방미단 소속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이 “일본 대표단 측에서 우리 측 협상 파트너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었다”고 밝혔다. 이 총리가 평소 대표적인 ‘지일파’ 중 한 명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명희 “日, 장관급 만남 제안 거절… 미국에서도 우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일본 경제산업성에 다음 달 2∼3일 열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장관회의에서 장관급 만남을 갖자고 제안했지만 일본 측이 일정상의 이유로 거절했다고 29일 밝혔다. 유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에게 RCEP 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나자는 제안을 했는데 일정상의 이유로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와 관련해 미국을 방문했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출장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와 관련해 미국을 방문했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출장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여야 5당 “日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 금주 출범”☞

여야 5당이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대응을 위한 초당적 기구인 ‘일본 수출 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를 이번 주 중으로 출범하는 데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자유한국당 박맹우·바른미래당 임재훈·민주평화당 김광수·정의당 권태홍 사무총장은 29일 국회에서 회동한 후 이런 내용을 합의하고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가운데)·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바른미래당 오신환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안보국회·추경처리 및 7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가운데)·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바른미래당 오신환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안보국회·추경처리 및 7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여야 3당 원내대표, 안보국회·추경안 처리 합의… 靑 “늦었지만 환영”☞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지난 4월 5일 이후 118일 만인 내달 1일 열리게 됐다.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7월 임시국회 개원일인 29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1시간여에 걸친 회동 끝에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내일날씨]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수도권·강원에는 소나기☞

화요일인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세종, 대구, 광주, 대전, 경북 일부 지역, 전남(나주, 광양), 청주, 논산, 공주, 강원도 일부 지역, 전주, 정읍, 익산에 폭염경보를 발효할 예정이다.같은 시간에 울산, 부산, 서울, 제주도, 경상도, 전라도, 충남, 강원도, 경기도 등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등 수도권과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폭염 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천지일보 2019.6.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등 수도권과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폭염 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천지일보 2019.6.25

◆[이슈in] 고유정 체포영상 유출 논란… 경찰청, 진상 조사 착수☞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고인 고유정(36, 구속기소)의 긴급체포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된 후 영상 유출 경의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 유출 당사자로 ‘부실수사’ 논란의 대상자였던 박기남 전(前) 제주동부경찰서장이 지목됐고, 그가 개인적으로 영상을 유출했을 것이라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점차 커지고 있다.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영상 유출 당사자는 박 전 서장이 지목됐다.

◆저축은행·대부업 일본계자금 17조원 넘어… 日 금융보복시 서민 영향권☞

저축은행과 대부업계 등 한국의 서민금융시장에 풀린 일본계 자금이 17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과 민중당 김종훈 의원실에 제출한 일본계 금융사 여신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국내 대출은 17조 4102억원이었다.이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전체 여신(76조 5468억원)의 22.7%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미쓰비시상사 앞에서 열린 ‘강제징용역사 반성 없는 일본 및 전범기업 규탄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미쓰비시상사 앞에서 열린 ‘강제징용역사 반성 없는 일본 및 전범기업 규탄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9

◆‘신중’ 통일부 “NLL 넘은 北선원 3명 전원 송환”… 대북통지문 전달☞

통일부가 29일 이틀 전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예인 조치됐던 북한 소형 목선과 선원들을 북측으로 송환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오후 동해 NLL 선상에서 북측 목선과 선원 3명 전원을 자유의사에 따라 북측에 송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수영대회] 쏟아진 세계기록 vs 각종 사건사고… 빛고을에 드리운 빛과 어둠☞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28일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각종 세계기록이 쏟아지고 대한민국이 다이빙에서 사상 첫 메달을 따는 등의 밝은 면도 있었으나,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어둠도 남겼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이병순 목사(가운데) 등 한기총 조사위원회가 29일 서울 종로구 혜화경찰서 앞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횡령 등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9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이병순 목사(가운데) 등 한기총 조사위원회가 29일 서울 종로구 혜화경찰서 앞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횡령 등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9

◆“전광훈 목사 취임 후 한기총 통장에 입금된 돈은 단 60만원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름으로 개설된 통장에는 단지 ‘이승만 대통령대학 설립기금’ 60만원이 전부다. 나머지는 본인 혹은 본인이 대표로 있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통장에 입금됐다.” 한기총 관계자들이 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전 목사가 후원금을 빼돌려 개인의 정치적 활동에 유용했다는 의혹이다. 한기총 내부 관계자들이 한기총 대표회장을 직접 저격하고 나선 건 이례적이다.

◆청주 실종 여중생 엿새째 수색… 행방 여전히 오리무중☞

지난 23일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엿새째 계속되고 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8일 상당경찰서·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육군 37사단 장병, 경찰, 소방 구조대 250여명과 구조견 4마리, 수색용 드론 8대 등을 투입해 조양을 찾기 위해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일대를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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