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갈등 해소 외교적 타협론에 대한 국민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7.29
한일갈등 해소 외교적 타협론에 대한 국민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7.2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심화되고 있는 한일갈등을 외교적 타협으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 여론이 찬성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한일갈등 해소’ 외교적 타협론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 응답이 48.8%, 찬성 응답은 40.8%로, 반대 응답이 8.0%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0.4%였다.

세부적으로는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40대, 30대에서 반대 여론이 다수인 반면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 대구·경북(TK)와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에서는 찬성이 다수였다.

서울과 50대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정의당(반대 80.0%)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1.6%), 진보층(68.9%)에서 10명 중 7~8명이었고, 중도층(53.1%), 광주·전라(64.5%)와 대전·세종·충청(53.4%), 경기·인천(50.6%), 20대(67.0%)와 40대(55.8%), 30대(53.6%)에서도 절반 이상의 다수였다.

찬성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72.3%)과 무당층(46.6%) 보수층(65.0%), 대구·경북(51.4%)과 부산·울산·경남(50.0%), 60대 이상(56.3%)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한편 서울(반대 46.3% vs 찬성 42.0%), 50대(48.5% vs 45.2%)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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