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28→32회 4회 증편
창원중앙역 5회 추가 정차

KTX 증편, 주말 좌석부족 해결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 등 경남 구간을 지나는 경전선 KTX의 증편 운행이 확정됐다.

경전선 KTX는 주말(금, 토, 일) 기준으로 KTX 운행을 4회 늘린다. 총 28회→32회 확대하기로 확정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간 협의·인가를 진행 중이며 8월 중에 절차를 완료한다.

경상남도는 평일 창원중앙역의 경우 저녁 6시 23분 이후 정차하는 KTX가 없어 도민들에게 많은 불편이 있었으나, 상행선(마산역→서울, 저녁 9시 10분) KTX가 창원중앙역에 추가로 1회 정차해 이용객 불편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이같이 전망했다.

KTX 운행확대와 추가 정차는 추석 귀성객 운송 기간이 끝나는 9월 16일 이후로, 새롭게 증편되는 KTX 승차권은 8월 중·하순쯤부터 예매된다.

도는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철도 전문기관과 도내 소재 철도 관련 기업이 함께하는 상생협약을 8월 말경 체결할 예정이다.

작년도 경전선 KTX의 연간 이용객은 344만 명, 개통(2010년 12월) 다음 해인 2011년 140만 명 대비 8년 만에 2.5배나 증가했다. 운행 횟수는 개통 시 24회에서 2016년 28회로 단 4회만 증가했다.

주말 기준공급 좌석은 1만 7460석이나 이용객은 1만 9714명으로 혼잡률 113%의 입석까지 매진돼 열차를 이용하지 못하고 다른 교통수단을 찾는 등 많은 불편이 있었다.

경남도는 국토부에서 장기대책으로 서울~창원 노선 중 선로용량이 부족한 평택~오송 구간의 복 복선화 사업을 2024년까지 완료, SRT 증편을 위한 차량생산발주를 연말에 추진해 2023년 국가철도망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전선 KTX 증편(주말)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자유한국당 박완수 국회의원, 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 등 공동 노력으로 열매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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