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을 맞아 6·25 전사자묘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김 위원장의 헌화 모습. (출처: 연합뉴스) 2019.7.2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을 맞아 6·25 전사자묘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김 위원장의 헌화 모습. (출처: 연합뉴스) 2019.7.28

25일 탄도미사일 발사 참관 후 귀환… 기념공연도 관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을 맞아 6.25 전사자묘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전했다.

이날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7일 오전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찾아 헌화와 참배를 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위대한 수령님(김일성 주석)의 영도에 따라 비극적인 연대에 우리 조국을 존망의 위기에서 구원한 참전열사들의 불멸의 공헌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지난 25일 김 위원장은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이후 평양으로 귀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에는 함경남도에서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를, 22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잠수함 건조시설을 방문했다.

북한의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는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2013년 7월 평양시 연못동에 건설한 6.25전쟁 전사자 묘지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북한 국립교향악단의 ‘7.27 기념음악회.도 관람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날 공연에는 “리만건·박광호·리수용·김영철·조용원·김여정·최선희·양형섭·리명수·최영림 동지를 비롯한 전쟁노병들, 당중앙위원회 간부들, 공로자들, 중요예술단체 창작가, 예술인들, 청년학생들이 공연을 함께 보았다”고 전했다.

이날 통신과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김 위원장 좌우로 각각 두 번째 자리에 앉았다. 두 사람 모두 당 부위원장인 리수용, 김영철보다 김 위원장과 더 가까운 자리에 착석하면서 실세 2인방이라는 점을 재확인시켜줬다. 리용호 외무상은 음악회에 참석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 체결 66주년에 국립교향악단의 '7·27 기념음악회'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음악회 관람 사진. (출처: 연합뉴스) 2019.7.2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 체결 66주년에 국립교향악단의 '7·27 기념음악회'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음악회 관람 사진. (출처: 연합뉴스) 2019.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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