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매 기자] 27일 광주 서구 치평동 클럽 코요테 어글리의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해당 클럽의 내부 모습. (제공: 광주시 서부소방서) ⓒ천지일보 2019.7.27
[천지일보 광주=이미매 기자] 27일 광주 서구 치평동 클럽 코요테 어글리의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해당 클럽의 내부 모습. (제공: 광주시 서부소방서) ⓒ천지일보 2019.7.27

광주시장 “희생자에 깊은 애도… 치료 등에 만전”

[천지일보=이미애 기자]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발생한 ‘클럽 복층 구조물 붕괴 사고’를 두고 광주시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27일 광주 한 클럽의 복층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시는 ‘안전 대회’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대회를 진행해왔으나 폐막을 하루 앞두고 대형 악재가 발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선 선수단의 안전 관리에도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광주시는 행여나 이번 사고가 대회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안타까운 심경을 밝히고 선수단 안전 관리를 다짐했다.

그는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상무지구 한 클럽에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졌고, 2명의 사망자와 일부 부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중에는 광주세계수영대회 참가선수 8명도 포함돼 있었지만, 경상이어서 7분은 간단한 치료를 받고 선수촌으로 복귀했으며 나머지 한 분은 가벼운 봉합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아울러 이번 사고 희생자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이 하루 빨리 완쾌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대회 조직위는 이들의 치료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각국 수영연맹에 대회가 끝나고 선수들이 귀국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 놓지 말고 선수들 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구청과 함께 이번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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