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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강태우 기자] 27일 전북 정읍과 순창 등에 폭우가 쏟아져 토사가 유출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전북도와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정읍 연지동 죽림터널 입구에 토사가 흘러내려 양방향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읍 내장동 부무3거리와 산내면 장금교차로에는 흙과 모래, 낙석이 쏟아져 한때 운행이 중단됐으며 순창 동계면 구미교와 적성면 우평교, 화탄교는 하천 수위가 높아져 통행이 금지됐다.

보도에 따르면 폭우로 각종 침수도 발생했다. 순창 양지천 수위가 올라 둔치 주차장에 세워둔 농기계 7대가 침수됐고 순창 인계면에서는 주택 2동과 비닐하우스 2동이 물에 잠겼다. 정읍과 순창에서는 정확한 면적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농경지 침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전북 진안군 진안읍 구량천에서는 피서객 11명이 폭우에 고립됐다가 출동한 119 구조대에 구조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정읍과 순창에는 호우경보, 임실과 부안 등 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렸다. 현재는 강한 비 구름대는 대부분 지나간 상태며 호우 특보도 모두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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