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강원도 원산 북쪽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망원경으로 지켜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2019.7.2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강원도 원산 북쪽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망원경으로 지켜보고 있다. (출처: 조선중앙통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북한이 25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남측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라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공동으로 제출했다. 전북 전주의 상산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경기도 파주 지역 ‘디엠지(DMZ,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이 오는 8월 10일부터 개방된다. 우리 국민 50%는 한일갈등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미사일 도발’ 김정은 “남측에 경고”… 文대통령 “갈길 멀어”

북한이 25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남측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라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이러한 발표를 거론하지 않고 “아직도 갈 길은 먼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남측에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 일환”으로 원산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조직하고 지도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왼쪽)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방문해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왼쪽)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방문해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6

◆한국·바른미래당, 원포인트 안보 국회위한 ‘임시국회 소집 요구안’ 제출(원문보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26일 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위한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공동으로 제출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시다시피 지금은 매우 엄중한 안보 현실을 마주했다”며 “그런데도 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은 이 부분에 대해서 은폐하기 바쁘다”고 지적했다.

◆文대통령, 조국 민정수석 교체… 후임에 김조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조국 민정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원년 멤버’로 청와대에 합류한 조 수석과 정 수석은 2년 2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이 수석은 지난해 6월 임명된 지 1년 1개월 만이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왼쪽부터). (출처: 연합뉴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왼쪽부터). (출처: 연합뉴스)

◆검사장 인사 단행하며 ‘윤석열호’ 출항… 서울중앙지검장 배성범☞

법무부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취임 하루 뒤인 26일 서울중앙지검장에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배성범(57, 사법연수원 23기) 광주지검장을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간부 39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31일자로 단행했다. 고검장급을 포함해 이번에 신규 보임된 검사장은 총 18명(고검장급 4명, 검사장급 14명)이다. 전보는 21명이 됐다. 검사장급은 검찰인사위원회의 적격심의를 거쳐 사법연수원 24기 1명, 25기 6명, 26기 5명, 27기 2명 등 총 14명을 승진시켜 신규 보임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약 57만개’ 신용·체크카드 정보 유출… “소비자 피해는 없어”☞

카드 결제 단말기(POS)를 통해 국내 체크타드와 신용카드 카드번호 57만건이 유출됐으나, 도난된 카드 정보만으로 실물 카드를 위조하거나 국내외에서 결제 승인이 불가능해 추가 소비자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금융당국이 2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달 9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모(41)씨로부터 압수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 다량의 카드 정보를 발견하고 금감원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 입구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걸려 있다. ⓒ천지일보 2019.7.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 입구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걸려 있다. ⓒ천지일보 2019.7.26

◆중부지방 출근시간대 물폭탄… 서울·경기도 등 ‘호우경보’☞

서울 등 중부지방에 출근시간부터 장대비가 쏟아졌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을 기준으로 서울, 인천, 경기도 일부 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상향 조정됐다. 서울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내린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측정된 강우량이 180㎜ 이상이라고 추측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

◆상산고, 자사고 지위 유지… 교육부 지정취소 ‘부동의’☞

전북 전주의 상산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26일 교육부는 전북교육청이 결정한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취소에 부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북교육청의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 지표가 재량권을 일탈 또는 남용한 것으로 위법하고 평가적정성도 부족하다고 판단해 부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성역화사업에 따른 철거대책위’와 종교투명성센터(준)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불교 조계종의 총본산 조계사 일원의 성역화 사업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성역화사업에 따른 철거대책위’와 종교투명성센터(준)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불교 조계종의 총본산 조계사 일원의 성역화 사업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

◆[단독][10.27법난사업] 문체부가 조계종에 준 ‘상가 영업보상금 2억’ 어디로?☞

10.27법난기념관건립사업 부지로 선정돼 매매된 조계사 인근 상가 4필지에 지급됐어야 할 영업보상금이 수년간 지급되지 않은 사실이 천지일보 취재과정에서 드러났다. 문체부는 이미 매매된 건물세입자를 위한 영업보상비 총 2억원을 조계종에 지급한 상태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세입자들은 “영업보상비가 얼마인지도 들은바 없고, 구경도 못해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입 당시 “나가면 보상금을 주겠다”던 조계종은 “계약기간이 끝나 줄 이유가 없다”며 말을 바꾼 상태다. 이로 인해 현재 조계종-세입자 간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한국갤럽] 국민 절반 “정부, 한일 간 분쟁에 잘 대응하고 있다”☞

우리 국민 50%는 한일갈등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물은 결과, 50%는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 36%는 ‘잘못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의견은 30·40대(60% 초반), 성향 진보층(77%),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81%)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DMZ에 있는 파주 구 장단면사무소 모습.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19.7.8
DMZ에 있는 파주 구 장단면사무소 모습.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19.7.8

◆‘DMZ 평화의 길’ 남북분단의 상징 파주 구간, 8월 10일부터 개방☞

경기도 파주 지역 ‘디엠지(DMZ,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이 오는 8월 10일부터 개방된다. 정부는 경기도 파주 지역 DMZ 평화의길을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27일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과 6월 1일 철원 구간을 개방한 데 이어 세 번째 개방이다. 파주 구간은 임진각에서 걸어서 통일대교 입구까지 이동한 다음, 버스를 타고 도라산전망대까지가서 다시 걸어서 지난해 9월 19일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된 감시초소(GP) 자리를 돌아보는 21㎞ 코스로 운영된다.

◆김승호 실장 “일본 수출규제, 시대착오적 발상… WTO 제소 칼 갈고 있다”☞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26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현재 국제 관계의 상호의존과 호혜, 협력 기류에 상응하지 않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일본 정부에 “일본 자신과 국제 사회의 안녕을 위해 해당 조치를 하루 속히 철회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에 걸맞은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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