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천지일보 2019.7.26
대구시의회. ⓒ천지일보 2019.7.26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의회가 26일 대구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서 당초예산 8조 4979억원보다 3880억원(4.3%) 증액된 8조 8859억원 규모로 확정했다.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예산결산위원회는 행복기숙사 건립사업, 저상버스 도입, 나드리콜 운영,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환경자원시설 내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공사등에 대한 우려사항을 언급하면서 시민의 혈세인 세금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연내 집행 가능성, 사업의 필요성 및 시급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하면서 앞산관광 명소화 사업은 시민의견수렴 절차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28억원 전액 삭감했다.

신천 술래잡이 놀이터 조성사업은 신천 생태놀이터의 운영·관리 문제로 6억 7500만원을 전액 삭감, 8개 사업에 41억 9500만원을 삭감했다.

또한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추진에 영향이 없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신중히 하고 교통불편지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의 합리적 개선과 공영주차공간 조성 등을 통한 주차문제 해소방안 마련과 최근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지역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지원대책 강구 등을 요구했다.

강성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계획 단계부터 합리적으로 충분히 검토한 후 사업예산을 편성해야 하고 특히 공청회 등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 및 관련기관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업예산의 이월이나 불용을 최소화할 것을 대구시에 요구했다”며 “8대 의회 임기동안 예산편성 및 집행과정에 대해 자세히 살펴서 한 푼의 세금도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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