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에 있는 파주 구 장단면사무소 모습.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19.7.8
DMZ에 있는 파주 구 장단면사무소 모습.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19.7.8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 파주 지역 ‘디엠지(DMZ,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이 오는 8월 10일부터 개방된다.

정부는 경기도 파주 지역 DMZ 평화의길을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27일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과 6월 1일 철원 구간을 개방한 데 이어 세 번째 개방이다.

파주 구간은 임진각에서 걸어서 통일대교 입구까지 이동한 다음, 버스를 타고 도라산전망대까지가서 다시 걸어서 지난해 9월 19일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된 감시초소(GP) 자리를 돌아보는 21㎞ 코스로 운영된다.

이 구간을 이동하며 분단의 상징인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피폭된 모습으로 남은 당시 장단면사무소 건물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홈페이지 ‘두루누비’와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참가자는 추첨 방식으로 선정된다.

남북은 DMZ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DMZ 내 GP 11개를 시범적으로 철거하기로 했다. 이 중 1개는 보존하고 나머지 10개는 철거했다.

한편 정부는 DMZ 평화의길 동서횡단구간(인천 강화~강원 고성) 노선조사를 올해 안에 마치고 오는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설치해 걷기여행길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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