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26일 강서구 소재 배영초등학교를 찾아 7톤 고압세척 살수 차량 및 고압 살수기를 활용한 재능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공: 부산시설공단) ⓒ천지일보 2019.7.26
부산시설공단이 26일 강서구 소재 배영초등학교를 찾아 7톤 고압세척 살수 차량 및 고압 살수기를 활용한 재능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공: 부산시설공단) ⓒ천지일보 2019.7.26

무더위 잊게 하는 ‘깨끗한 학교만들기 순회봉사’

지역 초등학교 방문, 동상 등 묵은때 벗겨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설공단이 무더위 속에서도 특화 봉사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재능기부 학교순회 물세척 봉사를 펼쳐 귀감을 사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추연길)은 26일 강서구 소재 배영초등학교(교장 박혜주)를 찾아 7톤 고압세척 살수 차량 및 고압 살수기를 활용한 재능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공단 도로 관리처 도로 환경팀 주관으로 시행한 이 날 봉사는 지난 22일과 24일 사전답사를 통해 학교장 면담, 시설물 상태 파악·점검에 이어 이날 진행됐다.

공단에서는 박정웅 도로관리처장, 정민수 도로환경팀장, 터널청소 전담 직원 등 공단 직원 15명이 봉사에 참여했고 강서구 시의원인 도시안전위 김동일 의원과 해양교통위 오원세 의원이 현장 봉사에 함께했다.

이들은 이날 교내 이순신 동상, 어린이 동상, 기념비석, 조각상, 중앙출입구, 보행로 천장, 휴게공간, 주차공간 등 학교 시설물 전반 세척 봉사를 펼쳤다.

매년 시행해 온 재능기부 순회 봉사는 전문적인 환경정비가 어려운 초등학교의 각종 노후 시설물을 공단이 보유한 고압세척 장비로 세척해주는 재능기부 사업이다.

이 순회 봉사는 대부분의 교내 옹벽, 바닥, 동상, 기념비 등 학교 시설물이 노후화될 경우 일반적인 청소도구로는 깨끗하게 청소하기가 힘든 점에 착안하여 학생들의 쾌적한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작됐다.

‘깨끗한 학교 만들기 순회 봉사’는 2017년에는 5월부터 11월까지 해운대구 3개교, 수영구 5개교, 남구 4개교, 연제구 7개교 등 총 19개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4~9월 부산진구 1개교, 동래구 1개교, 금정구 7개교, 해운대구 1개교, 기장군 5개교 등 총 15개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는 4월부터 대저1동 대상초등학교 등 강서지역과 북구·사상구를 중심으로 순회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설공단(도로환경팀)에서는 부산시 내의 24개 터널과 26개 지하차도 등 주요 도로 및 시설물을 친환경 소재(무세제 세척수)로써 환경 정화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보유 장비를 이용 틈틈이 시간을 활용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공영주차장 및 공원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물 세척 청소를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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