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원녹지 시민계획단’ 리플릿.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9.7.26
‘부산시 공원녹지 시민계획단’ 리플릿.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9.7.26

시민과 함께 공원녹지 100년 구상

공원녹지 대개조 위한 의견 수렴

모집인원 90명 무보수 명예직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그린트러스트(이사장 김경조)가 ‘부산시 공원녹지 시민계획단’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민계획단 모집은 2020년 7월을 기점으로 도시공원 일몰제를 포함한 각종 정책 여건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 공원녹지 정책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함이다.

모집인원은 90명으로 시민활동가인 퍼실리테이터 10명과 함께 100명으로 공원녹지 시민계획단이 구성될 예정이다.

공원녹지 시민계획단은 부산시 공원녹지 사업의 단편적 자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산시와 함께 공원녹지의 100년 큰 그림을 구상하고 이에 따른 단계별 실천전략 수립을 목표로 한다.

또한 현재 부산시 공원녹지 정책의 진단, 새로운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 설정, 지역별 주요 이슈 제기, 공원녹지 조성 및 운영방안 제안 등 정책 수립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부산시는 공원녹지 시민계획단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서·중·동부산 등 권역별로 나눠 운영함과 동시에 구성도 성별, 연령별로 적절히 안배할 방침이다. 특히 10대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 등 각종 정책 수립과정에서 소외됐던 계층이 적극 참여토록 유도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계획단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오는 8~12월 활동하며 시민계획단의 의견 및 제안은 내년에 마련될 ‘2030공원녹지기본계획의 변경·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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