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유력 일간지가 11일 한국 특전부대의 UAE 파병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UAE 신문 <더 내셔널>은 ‘한국의 전우들(South Korea's brothers in arms)’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에서 열린 UAE 군사훈련협력단의 창설 및 환송식 사진을 통해 관련 소식을 담았다.

신문은 UAE 파병 특전부대의 이름이 아랍어로 ‘형제’를 뜻하는 아크(Akh)부대라고 소개하며, 부대는 11일 한국을 떠나 UAE 알아인 특수전학교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한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 아크부대의 임무도 소개했다. 아크부대는 ▲UAE 특수전부대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 및 연합훈련 ▲유사시 UAE에 거주하는 한국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밖에도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격려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UAE는 군사협력을 통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의 에너지 안보를 튼튼히 하고 중동지역에서 우리의 무역기반을 확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UAE는 한국 제2의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국가 중 두 번째로 많이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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