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25일 오후 7시 24분께 화재가 발생한 충남 천안시 두정동 대형 사우나 빌딩. ⓒ천지일보 2019.7.25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25일 오후 7시 24분께 화재가 발생한 충남 천안시 두정동 대형 사우나 빌딩. ⓒ천지일보 2019.7.25

‘내부 인테리어 공사… 3일 전부터 영업 안 해’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25일 오후 7시 24분께 충남 천안시 두정동 대형 사우나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해 단순 연기흡입으로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건물 8층 사우나 인테리어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공사 관계로 3일 전부터 손님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로 건물 내부에 있던 2명 중 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건물 관리인 조모(64) 씨는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 3360㎡ 규모로 사우나 외에도 키즈카페와 당구장, 피씨방 등 다수의 상가가 영업 중이었다. 이에 소방당국은 7시 3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고가 사다리차와 소방 펌프차 6대 등 21대의 장비와 4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8시 46분께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담당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천안시청은 오후 8시경 화재와 관련해 해당 지역을 우회해 달라고 요청하는 재난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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