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 도중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단거리 발사체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 도중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단거리 발사체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청와대가 25일 오전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분석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2발은 모두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한다”면서 “모두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상황 발생 즉시 국가안보실로부터 보고를 받았으며,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NSC 상임위가 열려 위원들이 2시간가량 관련 논의를 했다.

청와대는 정확한 종류 및 제원 등은 향후 한미 간 정밀평가를 통해 최종 판단하기로 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일부 군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5월 4일과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두 차례 시험 발사한 이후 이 미사일에 대한 성능을 지속적인 개량해온 점으로 미뤄 이번에 같은 기종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상임위원들은 지난 23일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해서도 우리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일본 경제보복대책 당·청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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