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이 지방분권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지방분권 플래시몹’을 연습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7.25
대구시민들이 지방분권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지방분권 플래시몹’을 연습하고 있다.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7.25

다양한 연령과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시민들에게 지방분권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가운데 지방분권 뮤지컬에 이어 ‘지방분권 플래시몹’을 준비한다.

이번 플래시몹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대구시민들과 함께 안무연습과 거리공연을 진행하고 호응에 따라 대구 플래시몹 행사를 시작으로 경북과 광주 등 전국에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플래시몹 행사에 참여하는 대구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거리모집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원한 시민들로 구성됐다. 초·중·고 학생은 물론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한다.

현재 3번의 안무연습을 거쳤고 내달 16일 동성로 플래시몹 공연에 앞서 오는 26일 최종적으로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연습한다.

안무연습에 참여한 시민들은 삼삼오오 개별적으로 모여서도 연습을 하고 있으며 이를 동영상을 찍어 공유하고 있다. 한 시민은 라오스 봉사활동하면서 라오스에 있는 학생들과 지방분권 플래시몹 하는 영상을 찍어 공유하는 등 참가하는 시민들 사이에 호응이 뜨겁다.

전체의 안무 연출은 뮤지컬극단 ‘나비’의 김지영 대표가 맡아 ‘서울대전대구부산’ 가요에 맞춰 누구나 쉽고 재밌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대구시는 일주일에 하루 전체 연습시간에 시민들이 안무 연습하는 모습과 지방분권의 필요성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메이킹 필름으로 제작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김승수 대구시 자치분권위원회 단장은 “시민이 지방분권을 쉽게 이해하고 홍보하기 위해 지방분권 플래시몹을 하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참신한 기획”이라며 “이런 행사들이 대구에서 시작해 전국에 확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백영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은 “저도 시민들과 함께 동작하나하나 배우며 안무를 익히고 있다”라며 “이처럼 지방분권도 한명 한명의 시민들이 모여 지방분권에 대한 공감이 커질 때 결국 우리가 원하는 지방분권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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