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오후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문회 준비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런 발언은 이르면 이날 중 후보직을 사퇴할 것이라던 당초 관측과는 전혀 다른 기류여서 주목된다.
정 후보자는 또 "청문회에 임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별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거취 결정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전날에 이어 "조금 두고 보자"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와 함께 정 후보자는 "사퇴 여부를 둘러싼 당청 간 갈등에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서초동 정부법무공단을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거기(통의동 사무실에) 가서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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