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천지일보 2019.1.25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천지일보 2019.1.2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이 늘어나며 2분기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 매출액이 9조 4623억, 영업이익은 6272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 18.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6446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가 7조 5782억원, A/S부문이 1조 8840억원으로 각각 5.2%, 12.0% 늘었다.

상반기로는 매출액은 18조 2001억원, 영업이익은 1조 121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6.6%, 14.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 1303억원으로 11.0%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실적 개선 배경으로 전기차 생산 증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확대와 첨단 멀티미디어 제품 등 핵심 부품 공급 증대를 꼽았다. 2분기 전동화 부품 매출은 65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2% 증가했다.

이와 함께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효과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상반기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대상으로 핵심부품 수주액 8억 45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도 전동화 부품 신규 시장에 진입하고 신제품 홍보 활동을 강화해서 연간 수주 21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4월 약 204만주를 소각했고 올해 처음으로 주당 1000원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분기배당은 6월말 기준 보유 주주가 대상으로, 다음 달 9일 지급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