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횡성군청 회의실에서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탑 건설 사업 관련 대응 전략 주민대표회의에서 송전탑 횡성 건설 결사 반대한다는 합의문을 채택하고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횡성군청) ⓒ천지일보
지난 23일 횡성군청 회의실에서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탑 건설 사업 관련 대응 전략 주민대표회의에서 송전탑 횡성 건설 결사 반대한다는 합의문을 채택하고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횡성군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횡성군(부군수 박두희)과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이기태)가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탑 건설 사업 관련 대응 전략 주민대표회의을 개최하고 ‘송전탑 횡성 건설 결사반대한다’는 합의문을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대책위), 입지선정위원, 송전탑 경과예상지역 이장과 이장협의회장, 횡성군의회 의원 등 30여명은 지난 23일 군청 회의실에서 송전탑에 대한 대응 전략 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위회의를 통해 그동안 송전탑 건설사업에 대한 진행과정을 듣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송전탑 건설계획에 대응한 주민 합의문을 도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한전에서 이미 설치된 AC 765KV에 대한 민원 해결을 우선 촉구하는 한편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절대 반대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한전측과의 협상 창구는 횡성군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로 단일화하고 9개 읍면 반대대책위원회도 조기에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군민에 대한 송전탑관련 궁금증 해소와 무분별한 가짜뉴스를 막기 위해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와 입지선정위원회의 활동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하는 등 송전탑 건설과 관련해 전략적으로 대응 태세를 마련하기로 했다.

박두희 횡성군수 권한대행은 “그동안 군민의 의지를 한전 측에 강력히 대응해온 송전탑 대책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송전탑과 관련 군민의 굳은 의지가 통일화되고 단일화돼 한전 측과 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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