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이후 무료화 운영 문학터널 북측 진입로.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7.24
2022년 3월 이후 무료화 운영 문학터널 북측 진입로.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7.24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문학터미널이 2022년부터 무료 운영된다.

인천시는 문학터널의 민자 사업기간이 만료되는 2022년 3월 이후 무료화 운영을 추진하기로 지난 22일 시장 주제 회의에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향후 문학터널의 무료화 운영 및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시에서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문학터널은 2996년부터 2002년가지 총 813억원이 투입돼 조성된 시설로 문학산에 막혀 단절되어 있던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이어주는 왕복 6차로의 터널이다.

북쪽으로는 문학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와 만나고 남쪽으로는 연수구 청학동을 지나 송도국제도시까지 이어졌으며, 요금은 400~1100원으로 차량에 따라 차등 적용, 일평균 약 4만대의 통행량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무효화가 시행되면 일평균 7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검토돼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무료화에 따른 터널영업소 철거 및 잔여부지 활용방안 등 관리동으로 사용했던 건축물을 재활용에 대해 시민편의시설로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 그동안 보행이 불가능했던 터널에 보도와 자전거 통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보행축 연결방안 등 종합적인 실행계획안을 시민과 함께 검토해 수립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통행료 무료화 결정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뿐만 아니라 원도심과 신도시의 원활한 소통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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