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8시경 중국 군용기와 러시아 군용기가 북서방 방공식별구역(KADIZ)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독도 영공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 사격까지 했다. 사진은 우리 공군 전투기 모습 (출처: 대한민국 공군)
23일 오전 8시경 중국 군용기와 러시아 군용기가 북서방 방공식별구역(KADIZ)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독도 영공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 사격까지 했다. 사진은 우리 공군 전투기 모습 (출처: 대한민국 공군)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러시아 폭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했다. 일본은 독도가 본인들의 영토라며 망언을 내뱉었다. WTO 이사회가 열리면서 한일 수출규제 국제여론전이 시작됐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 방한했다.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8년 만에 관련자들의 추가기소가 이뤄졌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영국 신임 총리가 선출됐다.

◆러시아 “독도 영공침범 안했다” 오리발… 日 “우리 영토다” 망발☞

러시아 폭격기가 23일 독도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리 폭격기는 다른 나라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했고 이에 한국 군용기가 경고사격을 했다는 합동참모본부의 발표에 반박하며 “한국군의 F-16 전투기가 러시아의 전략폭격기(TU-95MS)에 대해 비전문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러 군용기 독도영공 침범… 중·러, 미·일 겨냥 무력 도발했나☞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23일 오전 동해상에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하고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상공을 비행하는 등 대한민국 영공까지 침범하면서 한반도가 미·일과 중·러 간 무력시위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올해 들어서 중국은 수차례 KADIZ를 침범하고 이번에는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처음 침범했다.

일본 수출 규제, 한국 WTO 제소 (출처: 연합뉴스)
일본 수출 규제, 한국 WTO 제소 (출처: 연합뉴스)

◆WTO 일반이사회 개막… 한일 ‘수출규제’ 국제 여론전☞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의 문제점을 논의하는 세계무역기구 WTO 일반이사회가 23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다. 수출 규제 조치를 둘러싼 우리나라와 일본의 치열한 국제 여론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 정부 대표인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회의 시작 5분여 전쯤 백지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 이미연 차석대사 등 정부 대표단과 함께 WTO회의장에 도착했다.김 실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발언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없이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에 입장했다.

◆[이슈in] 일본 불매운동 “더 거세진다” vs “오래가지 않을 것”☞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두고도 한일 간의 공방이 치열한 모양새다. 한국에선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일본에선 이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대응하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지난 1일부터 ‘일본 경제 제재에 대한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우리 국민들 먼저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및 일본관광 불매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시민들을 결집하고 있다.

국회 본회의장 ⓒ천지일보DB
국회 본회의장 ⓒ천지일보DB

◆국회 문 닫아놓고… 친일 공방 매몰된 여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협상이 제자리를 맴도는 가운데 양측 간 친일 공방전만 거세지고 있다.여야 지도부는 23일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정상화 해법은 내놓지 못한 채 일본 수출 규제 조치를 둘러싸고 상대측을 겨냥한 여론전에 열을 올렸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일본 대응 방식에 대해 날을 세우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조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촉구했다.

◆존 볼턴 방한… 한일갈등 ‘중재역’ 성공할까☞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3일 한국을 방문한다.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볼턴 보좌관은 이날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수행이 아닌 단독 방한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처음이다.볼턴 보좌관의 방한에서는 협정 연장 시한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문제가 논의될 수도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최예용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검찰의 가습기살균제 참사 2차 수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최예용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검찰의 가습기살균제 참사 2차 수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3

◆‘가습기살균제’ 인명피해 8년 만에… SK·애경 임직원 등 34명 기소☞

가습기살균제 재수사결과 발표재수사 8개월 만에 무더기 기소2011년 첫 피해 이후론 8년 만환경부 공무원도 불구속 기소업체 뇌물 받고 내부자료 제공 검찰이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유통·판매한 업체 관계자 34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김성태 “기소, 정치공학적 계략… 남부지검장, 故정두언 수사”☞

‘딸 KT부정채용’ 의혹이 불거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자신을 기소한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며 “고(故) 정두언 전 의원을 수사했던 이가 권익환 남부지검장”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박했다.김 의원은 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피켓을 들며 1인 시위에 나섰다.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로 선출된 뒤 연설하고 있다. 존슨 전 장관은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뒤를 이어 24일 새 총리로 취임한다.  (출처: 런던=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로 선출된 뒤 연설하고 있다. 존슨 전 장관은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뒤를 이어 24일 새 총리로 취임한다. (출처: 런던=AP/뉴시스)

◆영국 다우닝10번가 새주인, ‘브렉시트 강경파’ 존슨… 내일 총리 취임식☞

영국의 신임 총리로 보리스 존슨(55) 전 외무장관이 선출됐다.영국 집권 보수당은 23일(현지시간) 당 대표 경선 투표 결과 존슨 전 장관이 9만 2153표를 얻어 4만 6656표를 획득한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을 제치고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투표 자격을 가진 15만 9320명의 보수당원 중 87.4%가 투표에 참여했다. 무효 처리된 표는 509표다.집권당 대표가 된 존슨 전 장관은 자연스럽게 테리사 메이 총리의 영국 총리직을 승계한다.

◆남아시아 ‘몬순’에 650여명 사망… “1천만명 피해”☞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 최근 ‘몬순 홍수’ 피해로 650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22일 AFP통신과 현지 매체,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몬순(계절풍) 우기 시즌으로 남아시아 지역에 쏟아진 호우로 인해 650명 이상이 숨졌으며 약 1천만명이 피해를 입었다.특히 인도에서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비하르주, 북동부 아삼주 등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속출했다.곳곳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이번달에만 사망자가 467명에 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