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운스님 “제26대 태고종 새롭게 건설… 종단체제재정비한다”
편백운스님 “제26대 태고종 새롭게 건설… 종단체제재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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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에서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구종법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3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에서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구종법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3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구종법회서
총무원장 불신임안 원천무효 주장
“검찰에서 이미 ‘무혐의’ 판정받아
사임이나 해임에 대한 규정도 없어”
구종위원회, 호명 총무원 해체 촉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신임을 당했음에도 자신을 태고종 총무원장이라고 주장하는 편백운스님이 “불신임 사유는 이미 검찰에서 ‘무혐의’로 판정 났기 때문에 소송과 무관하게 새롭게 종단건설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에서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구종법회를 열고 “종헌·종법상으로 종회에서 불신임 결의는 할 수 있으나, 사임이나 해임에 대한 어떠한 규정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편백운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현재 종단의 운명은 예측불허의 험난한 가시밭길을 지나 천 길 낭떠러지 나락으로 급전직하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자칫하면 종단과 종도가 분열하는 분종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편백운스님은 새로운 종무방침으로 ▲총무원 집행부 주도로 제15대 종회 구성할 것 ▲종단체제정비 및 제도개혁을 위한 원로회의 새롭게 구성 할 것 ▲종도들 참종권 확대해 자질 우수한 종도들 영입할 것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편백운스님은 “나는 호명 총무원장 집행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종단재산을 사유화한 천중사와 청련사를 비호하는 14대 중앙종회도 더 이상 종단사를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본다. 이제 구종위원회와 모든 종단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에서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구종법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3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에서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구종법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3

법규위원장 서봉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종단의 큰 어른인 종정 혜초스님은 “종단안정과 종무정상화를 위해 조금씩 양보하고 협력해서 태고종승선양에 모든 종도들이 각고면려의 정진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총무원 교육부원장 도진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제26대 편백운 총무원장 집행부가 종단체제정비와 제도개혁을 위해 대작불사를 원만히 추진하도록 힘을 달라”고 요청했다.

중앙승가강원장 탄해스님도 “종단 사태의 발달은 종회의 월권과 파행에서 빚어졌으며, 절차적 하자를 안고 자행된 총무원장 불신임(탄핵)은 원천무효임을 선언한다”며 “종단의 정상화를 위해 편백운 총무원장 집행부가 제15대 종회를 구성, 각급기관장을 새로 선출하고 원로회의 새로 구성해 제26대 집행부에 모든 권한을 부여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구종위원회들은 “호명스님은 종도 20%를 대변하는 일부 종회의원과 유령선거인단에 의한 종이선거로 적법절차에 의해 선출되지 아니한 원장”이라며 “우리 종도들은 호명스님을 인정하지 않으며, 당장 원룸 총무원을 해체할 것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고시위원장 원명스님과 행정부원장 정선스님, 그리고 태고종 전국신도회 정해정 회장 등이 각각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편백운스님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앞서 태고종 원로회의는 지난 3월 2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중앙종회에서 올라온 총무원장 탄핵안을 인준했다.

이에 현 총무원장 호명스님은 지난달 26일 당선증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편백운스님은 총무원장 불신임안을 원천무효라고 주장하며 총무원 청사를 비워주지 않고 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에서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구종법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3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에서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구종법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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