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루 산악회, 국립공원 대피소 축소·폐쇄 반대… “탐방객 입장 반영해야”
하늘마루 산악회, 국립공원 대피소 축소·폐쇄 반대… “탐방객 입장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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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제재보다 합리적 방법 모색해야”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하늘마루 산악회’가 23일 국립공원공단 대피소 기능 축소·폐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악회는 국립공원 내 대피소와 매점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 주장에 대해 “탐방객의 입장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보완책 없는 일방적인 대피소의 기능 축소 및 일부 대피소의 폐쇄에 반대한다”고 했다. 

산악회는 성명서에서 “대피소가 사라진다면 설악산, 지리산, 덕유산과 같은 고지대의 주요탐방로는 전문산악인이나, 경험이 많은 소수인원만 오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피소의 기능이 축소되거나 폐쇄로 이어진다면 산악사고 발생 시 대응이 늦어져 위험도가 높아지고, 희귀동식물 채취 및 포획, 샛길산행 등의 불법행위는 더욱 기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악회는 “국립공원은 심각한 이기주의로 많은 곳에서 훼손되고 오염돼 왔지만, 변화된 시민의식과 국립공원공단의 노력으로 일부 과거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며 “과거 극단적인 제재보단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환경오염 및 훼손의 주범인 탐방객 스스로 시민의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신창현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지리산·설악산·북한산·덕유산·오대산·소백산 등 6개 국립공원에 20개소 대피소가 운영되고 있다. 신 의원은 이들 국립공원 내 대피소의 숙박업과 매점 영업 행위를 비판하면서 영업 중단을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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