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1포인트(0.39%) 오른 2101.45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6.13포인트(-0.91%) 내린 668.65으로 마감했다. (출처: 연합뉴스)
2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1포인트(0.39%) 오른 2101.45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6.13포인트(-0.91%) 내린 668.65으로 마감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일본 수출규제에도 한국 증시가 신흥국 중 가장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주요 신흥국 증시 중 글로벌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시장은 한국이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해외 투자자금이 사들인 한국 주식은 8억 3200만 달러(약 9800억원) 규모에 달했다. 이는 조사 대상 10개 주요 신흥국 중 1위다.

한국 증시에서는 이달 첫째 주(3500만 달러), 둘째 주(5억 2300만 달러), 셋째 주(2억 7400만 달러)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 지속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자금의 국내 유입은 계속된 셈이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 집중됐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19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1조 1946조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기간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약 2068억원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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